영화 |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리뷰 [줄거리/인물 분석/총평]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거대한 재난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 본성과 공동체의 갈등을 그린 작품입니다.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라, 그 속에서 드러나는 한국 사회의 권력 구조, 도덕의 붕괴, 생존과 배제의 딜레마를 밀도 있게 다루며 관객에게 강한 울림을 전합니다.줄거리 요약 – 재난 이후의 생존, 그리고 권력의 탄생서울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초대형 지진으로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됩니다. 병원, 학교, 건물들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통신과 전력, 행정 시스템도 모두 마비됩니다.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곳은 '황궁 아파트' 단지. 이 기적적인 건물에 남은 주민들과 주변 생존자들이 모이게 되며, 영화는 본격적인 서사를 시작합니다.외부인은 아파트 내부로 들어오려 하고, 내부 사람들은 이들을 경계하..
2025. 9. 22.